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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기

오늘 알뜰폰 요금제 알아보고 바꿔서 고정지출 줄이기 성공!

by 호이 2021. 12. 27.

요즘 휴대전화를 카톡, 유튜브 외에는 거의 안 쓰니 전액을 다 내고 사용하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원래 SKT에서 기본 제공되는 데이터를 다 사용하면 계속 데이터를 쓸 수 있게 해주는 요금제 중 나름 저렴한 편인 걸로 고른다고 골라서 썼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최근들어 추가 사용하는 데이터가 예전보다도 더 느려졌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물론 SKT의 문제가 아니라 내 핸드폰의 문제일 수 있다. 중간에 부품을 한번 싹 갈아줬다고는 해도 4년차에 돌입했으니.) 어차피 계속 느리게 써야한다면 요금이라도 아끼자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기 시작했다.

 

 

1. 알뜰폰? MVNO 뜻?

알뜰폰 요금제를 검색하다보니 MVNO라는 말이 자주 보였다. 알고보니 MVNO 뜻이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즉 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로, 알뜰폰의 정식 명칭이라고 한다. SKT, LG U+, KT처럼 직접 통신망을 보유하고 있는게 아니라 그 통신망을 빌려서 자체적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찾아보니 국내의 MVNO 목록이 생각보다 꽤 많았다. 알뜰폰을 한번이라도 검색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아래 브랜드 중 익숙한 이름이 있을 것이다. 나만 해도 예전에 그냥 지나가다 들어본 모빙, 7모바일, 안심모바일 등의 이름이 낯익었다. 

[자료출처] 나무위키, '통신회사/MVNO 통신사 목록/대한민국', https://namu.wiki/w/%ED%86%B5%EC%8B%A0%ED%9A%8C%EC%82%AC/MVNO%20%ED%86%B5%EC%8B%A0%EC%82%AC%20%EB%AA%A9%EB%A1%9D/%EB%8C%80%ED%95%9C%EB%AF%BC%EA%B5%AD

 

나는 이중 메인 3사라 불리는 곳 중 SKT를 이용하기로 했다. 원래도 SKT를 계속 사용해왔어서 그런가 관성을 따라 움직이게 된다ㅎㅎ

 

 

 

2. 현재 사용중인 요금제 점검

일단 내가 현재 이용하고 있는 요금제부터 다시 살펴보기로 했다. 

내가 사용 중인 요금제를 찾아보니 기본 제공되는 데이터를 다 쓴 후에도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는 것은 맞으나 속도가 최대 400kbps밖에 되지 않았다. 아니 원래도 400k밖에 안됐었나.....?

혹시나 싶어 내가 선택할 수 있을만한 다른 요금제도 검색해봤으나 가격이 이거보다 높으면 높았지 낮진 않았다. 선택약정을 이용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3만원대였다. 

솔직히 내가 주변과의 연락을 열성적으로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직장에서도 핸드폰을 외부에서 계속 쓰게 될 일 없을 거라서 이 돈이 아까워지기 시작했다. 고정지출은 한푼이라도 줄여야 최고지...!

 

 

3. 데이터 사용량 체크하기

일단 내가 요금제에서 제일 중점적으로 봐야할 포인트는 데이터이므로, 내가 평균적으로 데이터를 얼마나 쓰는지 먼저 확인했다. 아이폰은 써본 적 없어 모르지만 갤럭시는 보통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쉽다.

설정에 들어가서 연결 -> 데이터 사용 ->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 확인하려는 월(기간) 선택

내 사용량은 확인해보니 보통 3GB 내외였고, 이번달만 유난히 약간 높았다. 공부가 끝나고 밀린 일들을 처리하러 많이 외출하다보니 이동 중에 유투브를 더 보게 돼서 그랬나보다. 그 외 집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한 양은... 어마무시하다 ㅋㅋ 이제 다음달부터 출근하면서 이동 중에 더 많이 보게 될걸 생각하면 데이터를 늘린 요금제를 사용해야 하나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4. SK 7모바일 홈페이지 방문

위에서 봤던 목록에서 나는 SK 7모바일을 이용하기로 했다. 둘러보니 생각보다 요금제가 엄청 다양하고 신기한게 많았다. 삼다수 쿠폰을 주는 요금제도 있어서 놀람ㅋㅋ

한참을 둘러보다가 기본 제공 3GB를 기준으로 나한테 제일 적합할 것 같은 요금제를 찾았다.

그런데 통근길에 데이터를 많이 쓸 것 같아서 늘릴까 말까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가 눈에 들어온 부분이 있었다. 기본제공량 소진 후에도 1Mbps라는 점! 이정도면 초고화질까진 아니어도 무난한 화질로 유투브를 보기에 충분한 속도이다. 지금 이용중인 요금제의 400Kbps에 비하면 2.5배의 속도!

요금도 현재 지불하고 있는 32,220원에서 저 요금제로 바꿔 12,650을 내게 된다면, 32220-12650=19570, 약 2만원을 아끼게 되는 셈이다. 1년이면 24만원이다. 이 돈으로 질 좋은 니트를 하나 사입든 우량주를 하나 더 사든 할 수 있지 않은가.

게다가 요금제 뿐만 아니라 다른 고정지출에서도 새는 부분을 찾아보고 조금씩 줄여나가다보면, 월 2만원이 아니라 월 5만원, 10만원이 줄어들 수도 있는 법이다. 2022년 내 계획 중 하나는 이렇게 새는 돈을 점검하고 줄여나가는 것인지라 이런 요금제가 반갑지 않을 수 없다.

 

 

5. 요금제 바꾸기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하고 셀프개통을 신청했다. 셀프개통은 편한 시간에 원하는 곳에서 바로 개통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청을 모두 마치고 나면 아래와 같이 안내 문자가 도착한다. 문자에 따르면, 유심은 1~2일 내로 배송이 시작되어, 유심을 배송 받은 후에는 앞에서 신청한 것과 같이 셀프로 개통을 실시하여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유심을 받아보니 굉장히 친절하게도 QR코드 접속을 통해 진행 방법을 설명해주는 친절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다. 

 

1월 첫주 전까지 신청하는 이용 고객에게는 사은품이 주어지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하니, 알뜰폰 요금제로 바꿀 맘이 있는 분들은 얼른 달려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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