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5 올해가 가기 전에 건강검진 예약 잊지 않기 0. 건강검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2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무료 건강검진의 기회. 나도 홀수 연도에 태어났기 때문에 홀수 연도인 올해 건강검진을 받을 순서였다. 공부로 바빴던 것 반, 귀찮음 반으로 인해 12월 마지막 주가 되도록 검진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건강검진이 단순히 무료여서가 아니라, 국가에서 무료로 해주기까지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정기적으로 내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 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건강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는 지금 정도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왜 대체 자신이 현재 아무 일이 없을거라고 확신하는가? 당뇨병도 갑자기 눈을 감았다 떴더니 생기는게 아니고, 혈압도 갑자기 스위치를 켜듯이 갑자기 딱 올라가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내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문제.. 2021. 12. 28. 과자집 만들기 완성 일단 오늘 작업을 마치고 든 생각은.. 내집마련 정말 보통 일이 아니다. 와.. 과자집이 원래 이렇게 힘든건가? 초딩들이나 하는 거라며 코웃음 치면서 시작했던 나를 혼내주고 싶다. 일단 1층 벽을 세우고 굳혀봤는데, 아무래도 풀이나 순간접착제 같은걸 쓴게 아니라 조청이어서 아주 완벽하게 고정되는건 아니었다. 지금도 손으로 밀면 조금씩 밀려나는걸 보니 힘을 잘못 주거나 무게가 지나치면 무너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듯 하다. 1. 2층 올리기 일단 위험을 줄이기 위해 1층 벽 안 쪽에 높이가 다른 아이비를 덧붙이고, 그 후에 2층 빠다코코낫을 이어붙였다. 처음에는 그냥 올렸더니 닿는 면적이 워낙 좁고 올록볼록해서 절대 고정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묘안을 생각한게 안쪽에 받침을 만드는것..! 1층 벽면에.. 2021. 12. 26. 대상포진 예방주사, 방청소, 그리고 과자집 일단 시간이 생기면 미뤄둔 병원부터 가는게 최고인 나이가 시작되었다. 내년이 되면 또 다시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이 갱신될 것이므로, 올해가 지나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대비하기로 했다. 제일 먼저 떠오른건 대상포진. 부모님 두 분 모두 대상포진을 앓으신 적이 있던 터라 나는 대상포진의 무서움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눈에 보이는 수포와 더불어 내가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는 본인만의 극심한 고통.. 두 분 모두 치료 기간 내내 나에게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꼭 하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던게 기억나서 이번 기회에 맞기로 했다. 대상포진은 어릴적에 얻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 떨어진 틈을 타서 비집고 나오는 거라고 한다. 그래서 예방 주사도 생백신을 주입하는 형태가 많이 쓰이는건가? 다른 예방접종에 비해 대.. 2021. 12. 24. 눈 오는 새벽, 홍루이젠 들러서 드라이브 ㄱㄱ 지난 주말, 조금 온다던 눈이 생각보다 펑펑 내리는 걸 봤다. 최근 약 2년간 집에서 공부만 했던 터라 콧구멍에 바람 좀 넣어야겠다 싶어서 친구 A네 남매를 소환했다. 원래 계획은 모여서 우리 집 앞 맛집을 들러 포장한 야식을 차에서 먹고 근처에서 드라이브 및 산책을 하는 루트였는데 라스트 오더를 놓쳐버렸다. 그래서 A와 내가 좋아하는 홍루이젠으로 급히 노선을 변경했다. 홍루이젠은 일반 매장 외에도 24시간 운영하는 무인 매장이 있어서 밤늦은 시간에 간식이 먹고 싶을때 종종 생각나는 곳이다. 홈페이지에서 매장 찾기를 들어가면 일반 매장과 24시간 무인 매장 탭이 나누어져 있어서 원하는 걸로 검색 가능하고, 가려면 최대한 일찍 가는게 좋을 것 같다. 우리가 간 지점은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해서보니 .. 2021. 12. 21. 졸업도 전에 일을 구했지만 돈이 걱정된다. 내가 누려온 것들은 내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보니 너무 방심하고 살았나보다. 내가 원하는 거의 모든 기준에 맞춰 일을 구하고보니 월급이 너무 짜다. 면접 때 통보받은 금액을 보며 "돈만 보고 일 시작하는건 아닌데요 뭐"하고 자신있게 말했으나, 친구들과 모여서 집을 짓고 살자던 꿈을 이루려면 이 월급으론 어림도 없겠다는 생각에 걱정이 쌓이기 시작했다. 알바를 더 뛸까? 남들은 부업도 여러가지 한다던데 다들 어떤걸 하고 있지? 내가 따로 수입이 더 있어도 문제 되지는 않는건가? 같은 온갖 생각에 어지러웠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더 벌 생각 이전에 일단 가진 것부터 잘 쥐고 지켜내는 방법을 알아야겠구나. 그러려면 현재 내 상태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부터 남들은 다.. 2021. 12. 18. 이전 1 다음